유튜브, 교육 영상 시청 경험 1천명 대상 조사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외국어나 음악 등 교육 목적의 유튜브 동영상 시청자들은 학원이나 독서 같은 기존 학습 방법보다 시간과 돈을 아낀다고 생각한다는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튜브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8월 21~27일 교육 목적 유튜브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15~69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유튜브 시청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는 연평균 3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외국어는 1년에 최대 79만원, 음악은 41만원까지 절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유튜브 교육 영상 시청으로 기존 방법 대비 한 달 평균 52시간을 절약한다고 답했다. 음악은 월평균 71시간, 외국어는 59시간에 달했다.
응답자 중 절반(50.15%)은 유튜브에서 원하는 정보 및 지식을 배우게 되면서 학원이나 도서 등 이전 정보 습득 방법을 더는 활용하지 않거나 활용 정도가 줄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주로 본 교육 영상으로는 악기 연주나 노래 연습 등 음악 관련 콘텐츠가 75.9%(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 정보나 정리 수납, 운전 등 생활 지식(71.9%), 요가·스트레칭 등 운동 및 헬스(6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튜브 교육 영상 시청 빈도는 주 평균 3.6회로 나타났다.
지상은 유튜브 파트너십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7명이 유튜브로 학습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를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유튜브라는 교육의 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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