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민중당 경남도당은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적폐 판사 국민탄핵운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민중당 도당은 "사법 농단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주권자인 국민이 나서야 한다"며 "촛불로 정권을 교체하고 적폐청산의 물꼬를 텄던 국민이 나서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모든 적폐 판사들을 법원에서 몰아내기 위한 국민탄핵운동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도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43명의 판사를 '적폐 법관'으로 규정해 이들의 이름과 얼굴, 근무처, 사법 농단 행위를 공개했다.
또 사법 농단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한 영장전담 판사 3명도 공개하고 국민탄핵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당 도당은 "전직 대통령들도 국정농단 혐의로 감옥에 간 마당에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사법부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며 "무더기로 영장을 기각하고 공모해 그 증거를 인멸한다고 그들이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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