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 우량묘 9만주 분양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크기는 일반 딸기보다 크고 과즙이 풍부해 맛도 좋은 '킹스베리'가 시중에 처음 선보인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킹스베리, 설향, 숙향 등 자체 개발한 딸기 품종 우량묘 9만주를 이달 중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원묘 증식시설을 통해 농가에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킹스베리는 도 농업기술원이 2016년 개발해 이번에 처음 농가에 보급하는 것으로, 첫 분양 물량은 6천주다.
킹스베리의 평균 무게는 30g, 크기는 설향의 1.5배에 달하며 당도는 평균 9.8브릭스로 설향(9.6)이나 아키히메(9.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분양하는 우량묘는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된 무병묘를 유리온실에서 증식한 것으로, 일반 농가가 사용하는 자가 육모에 비해 수확량이 2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하 논산딸기시험장 연구사는 "킹스베리는 크기가 매우 커 딸기 체험 재배 농가와 부드럽고 큰 딸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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