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최동원상'의 다섯 번째 수상자가 6일 발표된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5일 "제5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를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올해 최고의 아마추어 투수에게 시상하는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 수상자도 함께 발표한다"고 알렸다.
2014년 시상하기 시작한 '최동원상'은 그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2014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에 이어 지난해에는 양현종이 처음으로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투수에게도 후보 자격을 줬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생전 최동원 감독이 2군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에 주목해 선수회를 결성하려 시도하는 등 선수들의 차등 없는 권리 증진을 위해 애썼다"며 "진정한 최동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을 기준으로 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해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도 신설했다.
당해년도 성적뿐만 아니라 인성, 역경을 이겨낸 의지 등을 종합해서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박영길, 강병철, 김인식 전 감독 등 8인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23일 회의를 열고 총 23명의 후보 가운데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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