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공석' 제약바이오협회장, 6일 이사장단 회의서 '윤곽'

입력 2018-11-06 06:00   수정 2018-11-06 06:24

'9개월 공석' 제약바이오협회장, 6일 이사장단 회의서 '윤곽'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197개 제약·바이오 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인선 윤곽이 드러난다. 협회장 자리는 올해 1월 말 원희목 전 회장의 중도 사퇴 이후 9개월이 넘도록 공석이었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이날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 대웅제약[069620] 등을 포함한 14개 이사장단 제약사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신임 회장을 확정하기로 했다.
애초 지난달 23일 신임 회장 선임을 위한 이사장단 회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이날 한 번 더 회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협회 회장 선임 절차는 정관에 따라 이사장단 회의에서 신임 회장을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선임한 뒤 총회에 보고하는 식으로 마무리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원희목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유력한 회장 후보로 보고 있다. 협회는 이사장단 회의에서 거론되는 후보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중 원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을 받아들여 올해 1월 자진해서 사퇴했다.
당시 윤리위는 원 전 회장이 18대 국회의원 시절인 2008년 '제약산업육성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으므로 회장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원 전 회장은 임기를 1년가량 앞두고 물러났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퇴직 전 5년간 소속 기관·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특정 기업이나 단체에 퇴직일로부터 3년간 취업할 수 없다. 원 전 회장의 취업제한은 이달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청장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식품의약품안전청장(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현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부총장을 맡고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