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 등 주최로 8일 프레스센터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edia and informational literacy, MIL)의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2018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와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회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행사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의 영상 개회사와 폴 미하일리디스 미국 에머슨대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증진을 위한 국제적 전략과 사례를 살핀다.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미디어정보리터러시 글로벌협의체의 부의장인 하린더 팔 싱 칼라 교수가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의 증진을 위한 아태지역 전략과 사례, 샤피카 아이작스 요하네스버그대 전임연구원이 아프리카 지역 사례와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데이비드 라이트 영국 안전한인터넷센터 소장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교육의 국제 현황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 주제는 지능정보 사회의 디지털 시민성 탐색이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가 지능정보 사회를 위한 디지털 시민성의 프레임워크, 아니타로우림 싱가포르 터치 커뮤니티서비스 선임국장이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디지털 시민성 탐색, 알레산드로 소리아니 이탈리아 볼로냐대 교수가 유럽의 디지털 시민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시민 양성을 위한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역할을 논의한다. 강진숙 중앙대 교수가 국내 미디어교육의 법체계와 정책기구 활동에 대한 인식, 양정애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 뉴스 리터러시와 뉴스 활용 교육을 통한 민주시민 핵심역량 함양, 김아미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어린이·청소년 문화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방향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본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을 국내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 논의한다.
유은혜 장관은 "이번 심포지엄은 미디어 교육을 담당하는 여러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서로 협력해서 준비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국민의 미디어에 대한 접근·이해·활용 능력을 높이는 방안과 정책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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