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료 취약지역 '산부인과 이동진료' 9년간 1만9천 명 혜택

입력 2018-11-06 10:32   수정 2018-11-06 14:49

경북 의료 취약지역 '산부인과 이동진료' 9년간 1만9천 명 혜택
군위·영양 등 산부인과 병원 없는 6개 군 돌며 무료검진…출생아 4천189명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도내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동진료 서비스 이용자가 9년간 2만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 임신부를 위해 2009년 10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이 이동검진차량으로 군위, 영양, 영덕, 고령, 성주, 봉화 6개 군을 매월 10회 돌아가며 찾아가는 서비스다.
임신부들은 초음파, 태아 기형검사와 15종의 산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 여성 1천500여 명이 이용했고 서비스를 받은 임신부 294명이 출산했다.
2009년 10월부터 9년 동안 1만9천447명이 4만910회 진료를 받았고 출생아 수는 4천189명이다.


도는 이날 영양군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4천 번째 출생아 축하행사를 했다. 지난 3월 14일 영양군에서 태어난 4천 번째 아기 탄생을 축하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2015년 12월 이 서비스를 이용해 태어난 청송 네쌍둥이에게도 육아용품을 선물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임신·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과 경제적 지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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