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학과 I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학과가 부산 부경대에 신설됐다.
부경대는 의공학과와 IT융합응용공학과를 융합해 학부과정에 '의공학IT융합전공'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전공의 가장 큰 특징은 복수전공이나 부전공과 달리 입학 후 1개 학기에 의공학과와 IT융합응용공학과의 핵심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학 측은 이 전공을 위해 대부분 강의를 새롭게 편성했다.
의공학과의 생체유체역학·의료영상학·레이저치료기술 과목과 IT융합응용공학과의 Java응용프로그래밍·모바일프로그래밍 등 39개의 강의를 새롭게 짜고 지난달 30일 학칙개정도 마쳤다.
강의 효과를 높이고자 온·오프라인 혼합형 강의를 도입했다.
3D 프린터나 가공기계를 활용해 각종 치료·재활기기 등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거나 코딩으로 전자·전기 관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실습실과 토론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단장을 맡은 안예찬 의공학과 교수는 "이 전공 운영에 4년간 매년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차세대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집중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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