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

입력 2018-11-06 11:36   수정 2018-11-06 14:19

두산 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조쉬 린드블럼(31·두산 베어스)이 '한국의 사이영상' 최동원상을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받는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의 이름을 불렀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감독을 기려 2014년 시상하기 시작한 최동원상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4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2017년 다시 양현종이 수상했다.
작년까지는 국내 선수에게만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인 선수도 후보로 포함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진정한 최동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을 기준으로 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소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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