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철도 "남북 철도 연결 막는 대북제재 해제에 힘 모아야"

입력 2018-11-06 11:51  

평화철도 "남북 철도 연결 막는 대북제재 해제에 힘 모아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사단법인 평화철도는 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철도 연결로 한국경제와 경남경제를 살리자"고 밝혔다.
평화철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에만 세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무엇보다 먼저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대북제재'이다"며 "미국이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유엔군사령부는 남북이 약속한 철도·도로 조사조차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복원돼 공동조사와 착공식, 실제 연결을 앞둔 경의선과 동해선만이 아니라 끊어져 있는 경원선 금강산선 남북 57㎞ 구간 복원을 위해 한 사람이 만 원씩, 열 명이 침목 하나를 기증하고 그 이름을 DMZ 평화박물관에 남기는 운동을 펼치고자 한다"며 "남북 철도 연결을 가로막는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를 위해 국민 힘을 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업 도시 창원과 거제 등이 있는 경남은 남북 철도 연결을 통한 저렴한 물류비, 북쪽 지하자원 이용 등과 관련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되는 지역이다"며 "도민이 남북 철도 연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 창립한 평화철도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종교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해 남북 철도 연결 운동을 벌이고 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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