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이 6일 밀러가든 내 오리농장에서 수목원 임직원과 수목원 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 태안 모항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방식으로 추수를 했다.
황금색으로 무르익은 오리농장은 지난 5월 모항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했던 곳이다.
580㎡(175.4평) 규모의 논은 토종 벼인 조동지를 비롯해 10종의 다양한 벼가 어우러져 피아노 건반 모양을 나타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연생태교육과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한 이번 추수에는 소원풍물단의 풍물공연과 함께 낫으로 벼 베기를 한 뒤, 전통탈곡기인 호롱기를 이용한 탈곡 체험이 더해졌다.
현장에서는 직접 떡메치기 후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체험도 진행해 학생들과 수목원 방문객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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