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법률시장을 외국에 개방한 지 6년여 만에 국내로 진출한 외국 법률사무소(로펌)가 30개를 돌파했다.
법무부는 6일 미국을 본점 사무소로 하는 셔먼 앤 스털링(Shearman & Sterling)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의 설립을 인가했으며 이는 시장개방 이후 30번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국내 법률시장은 2011년 7월 1일 한국-유럽연합(EU), 2012년 3월 15일 한국-미국, 2015년 한국-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며 외국에 빗장을 열었다.
2012년 7월 미국 롭스 앤 그레이(Ropes & Gray) 등 3곳이 첫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가 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미국 22개, 중국 1개, 영국 6개가 국내에 설립됐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중 3개 사무소는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 퇴직 공직자 취업 제한 로펌에 해당한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자격 승인을 얻은 외국법자문사도 총 162명에 달한다고 법무부는 덧붙였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