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가 최근 사생활 유출로 문제가 된 IP카메라 해킹 방지를 위해 힘을 모은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7일 KT[030200] 관제센터에서 '2018년도 제3차 사이버침해대응 민관합동 협의회'를 열고 통신사업자 11개사와 함께 IP카메라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 조치 추진 현황과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참여 통신사들은 IP카메라를 비롯한 IoT 기기들이 해킹에 악용되지 않도록 비밀번호 변경과 보안취약점 업데이트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피해자 개별 통지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인세캠' 등 해외사이트를 통해 불법으로 영상이 노출된 IP카메라 소유자에게 노출 사실과 조치방안을 통지했다. 올해 1∼9월 통지 건수는 5천232건이었다.
정부는 앞으로 보안취약점이 있는 IP카메라까지 통지 범위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취약점이 발견된 인터넷 공유기와 네트워크 저장장치의 상세 보안 조치방법을 통신사 가입자의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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