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정 '꽃집에서'·한국수채화작가회 제41회 정기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성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성북도원'은 7일부터 '동시대예술가 이익태: 꽃피는 머리'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는 독립영화, 연극, 퍼포먼스, 극본, 하이쿠, 페인팅,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창작활동을 해왔다.
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던 1980년대에는 실험연극, 무용, 음악, 페인팅 퍼포먼스를 버무린 총체극을 기획 제작하는 데 매진했다.
이번 전시는 과거 총체극 영상들을 재편집해 상영한다. 이를 통해 인종 갈등, 젠더 문제, 소외되는 이방인 문제를 다룬 당시 서브컬처 문화를 소개한다.
전시는 12월 1일까지. 문의 ☎ 02-6906-3175.
▲ 작가 손은정 전시 '꽃집에서'가 10∼18일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2층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플로리스트이기도 한 작가는 2013년 12월부터 5년간 꽃집을 운영하다 결국 문을 닫게 된 과정을 이번 전시에 펼쳐 보인다.
꽃집 경영은 작가에게 예술이 삶 속에서 녹아 나오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실험이었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삶-죽음, 시간-연결-소통, 그리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들 간의 아우성을 꽃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1984년 창립된 중견 화가 모임인 한국수채화작가회 제41회 정기전이 7∼1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전상수, 심죽자, 김영자, 주태석 등 다양한 작가가 참여한다.
여러 수채화 기법과 재료를 활용한 작가들의 실험적인 시도와 독창적인 표현법을 감상한다. 문의 ☎ 02-73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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