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1인 밴드 재주소년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전국 투어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연다.
7일 소속사 애프터눈레코즈에 따르면 재주소년은 오는 15일 청주, 16일 전주, 17일 용인, 22일 부산, 23일 창원, 24일 진주, 29일 춘천, 12월 7일 대구, 14일 광주, 22일 서울, 29일 제주에서 공연한다.
모든 공연 세션으로는 뮤지션 폴린디드가 함께한다. 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인 유해인이 청주 공연 게스트로 참여한다.
제주도 출신 박경환과 유상봉이 결성한 재주소년은 2003년 11월 23일 데뷔해 '눈 오던 날', '귤', '명륜동', '이분단 셋째줄', '팅커벨',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첫 여행' 등 따뜻한 노래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10년 11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해체했고, 재결성과 유상봉의 스튜디오 뮤지션 선언 끝에 박경환 1인 체제로 자리 잡았다.
재주소년은 "겨울이 돌아오면 언제나 코트깃을 여미고 찬 공기를 맞으며 도착한 공연장의 온기가 생각납니다. 2003년 겨울이 그랬기 때문일까요. 아직도 겨울이면 설레는 그 멜로디가 맴도는데…"라며 "2018년 겨울에는 11개 도시에 갑니다. 부디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만나요"라고 말했다.
애프터눈레코즈는 "공연 제목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재주소년 첫 단독공연의 제목이었다"며 "초심을 찾자는 의미로 다시 쓰게 됐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0896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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