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채권 보유잔고 111조8천억원…소폭 감소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지난달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강화로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11.4bp(1bp=0.01%p) 내린 연 2,243%를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1년물(-1.2bp), 3년물(-6.6bp), 5년물(-10.9bp), 20년물(-14.9bp), 30년물(-15.9bp), 50년물(-16.5bp) 등 장단기물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글로벌 증시 하락까지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져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강세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 10월 말 국고채 금리(단위: %, bp)
┌────────┬────┬───┬───┬───┬───┬───┬───┐
│ 국고채 │ 1년 │ 3년 │ 5년 │ 10년 │ 20년 │ 30년 │ 50년 │
├────────┼────┼───┼───┼───┼───┼───┼───┤
│금리(%) │ 1.834│ 1.939│ 2.066│ 2.243│ 2.187│ 2.141│ 2.066│
├────────┼────┼───┼───┼───┼───┼───┼───┤
│전월말 대비(bp) │-1.2│ -6.6│ -10.9│ -11.4│ -14.9│ -15.9│ -16.5│
└────────┴────┴───┴───┴───┴───┴───┴───┘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62조5천억원으로 9월보다 19조2천억원 증가했다.
금융채, 국채, 통안증권, 회사채 발행 등이 증가하면서 잔액은 사상 최대치인 1천915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8건, 3조4천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9조6천980억원이었고 참여율은 278.3%로 작년 10월보다 54.6%포인트 상승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272.5%, A등급 302.6%, BBB등급 이하 330.0% 등이었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9월보다 77조원 늘어난 419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20조원으로 2천억원 줄었다.
채권 종류별 거래량은 국채가 전월보다 32조원 늘었고 금융채(24조2천억원), 통안증권(13조4천억원), 특수채(5조2천억원), ABS(1조7천억원) 등도 증가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증권사 간 직매가 49조7천억원 늘었고 은행(12조5천억원), 자산운용(8조5천억원), 보험(3조8천억원)도 증가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11조8천억원으로 전월 말(112조1천억원)보다 2천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6천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통안채는 3조3천억원을 순매수해 전체적으로 2조7천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 외국인 채권 종류별 순매수 현황(단위: 십억원)
┌───────────┬──────┬──────┬─────┬─────┐
│구 분│ ‘17년 │ ‘18년 │ ‘18.9월 │‘18.10월 │
│ │ (연간) │ (10월까지) │ │ │
├───────────┼──────┼──────┼─────┼─────┤
│ 순 매 수 계 │ 34,100│ 46,573│ 3,023│ 2,715│
├────┬──────┼──────┼──────┼─────┼─────┤
││ 국 채│ 9,715│ 19,467│ 2,005│ -577│
├────┼──────┼──────┼──────┼─────┼─────┤
││ 통안채 │ 24,142│ 26,243│ 938│ 3,293│
├────┼──────┼──────┼──────┼─────┼─────┤
││ 기 타│ 243│ 863│80│-1│
└────┴──────┴──────┴──────┴─────┴─────┘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