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종합화장품 기업 잇츠한불이 메이크업 제품 중 루스 파우더 제형으로는 처음으로 미백과 자외선차단 이중 기능성 허가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의 미백 기능성 화장품은 대부분 물(수상)이 존재하는 기초화장품 혹은 메이크업 제품 중 쿠션, 파운데이션과 같은 일부 제품에서만 인정됐다.
가끔 미백 기능성의 파우더 팩트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으나 이런 미백 기능성을 허가받은 루스 파우더 제품은 없었다. 루스 파우더 제품에는 물이 없어 미백 성분이 피부 속으로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잇츠한불 종합연구원은 루스 파우더 제품에 미백 기능성을 적용하기 위해 새로운 표면 처리 기술을 개발해 무기 안료를 표면 처리하고 물을 분산시켜 물을 함유한 제형을 유지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피부에 미백 기능성 물질을 쉽게 전달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심재곤 잇츠한불 종합연구원 원장은 "이번 기능성 허가 취득은 2016년부터 경제 협력권 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유·무기 복합소재 표면처리 기술을 접목한 표면처리 기능성 파우더와 이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심 원장은 "해당 기술을 적용해 특허를 출원하고 다양한 메이크업 제형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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