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해군 1함대가 장병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7일 해군 1함대에 따르면 올해 예하 부대에 크고 작은 북카페와 도서관 28곳을 개관했다.
1함대는 부대 창고와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북카페와 도서관으로 만들고, 기존 도서관은 환경을 개선해 장병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북카페에는 장병들이 커피와 케이크 등을 먹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설치했고, 만화책도 비치했다.
1함대는 지난 2일에는 군 관사가 있는 곳에 작은 도서관을 개관하고 전문 사서를 배치했다.
작은 도서관은 부대 밖에 있어 군 가족과 지역 어린이, 청소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1함대는 장병들이 근무 기간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북 리더'(Book Leader)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량과 독후감 편수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 특급, 달인의 5단계로 나눠 포상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1달에 2권 책 읽기 캠페인(1 Month 2 Books 캠페인)을 통해 문화상품권, 선물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주기적으로 독서코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올바른 독서법을 가르치고,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1함대는 동해시립도서관 등과 자매 관계를 맺어 외출, 외박, 휴가 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천정수 1함대 사령관은 "장병들이 일과 휴식이 조화로운 가운데 책을 읽으며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독서 문화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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