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보고 키조개 맛보러 오세요" 보령 오천항서 9∼11일 축제

입력 2018-11-07 11:20  

"아연 보고 키조개 맛보러 오세요" 보령 오천항서 9∼11일 축제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오는 9∼11일 오천항 수산물센터 일원에서 '2018 오천항 키조개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천항키조개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보령 9미(味)인 키조개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오감만족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9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중국서커스 기예단 공연, 키조개 까기 대회가 펼쳐지며, 10일에는 품바 공연과 주부가요 열창, 11일에는 품바 공연, 악기연주 등이 각각 진행된다.
보령 오천항은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키조개 산지다.
인근 식당에서는 잠수부들이 채취한 자연산 키조개를 이용한 샤부샤부, 꼬치, 구이, 무침, 회, 조개전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해초와 함께 건강에 좋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진 키조개는 몸을 이롭게 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아연, 칼슘, 철 등 미네랄 성분이 다른 어패류보다 높아 예로부터 강장식품으로 꼽혀왔다.
특히 100g당 12.8㎎이나 함유된 '아연의 보고'로, 갑상선 호르몬과 인슐린, 성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의 작용에 필수적이다.
축제가 열리는 오천항 인근에는 조선시대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는 충청수영성과 천주교 순교성지 갈매못, 정절의 상징인 도미부인 사당 등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심이 얕고 바람 영향이 적은 연안은 바다낚시 장소로 유명해 연중 전국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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