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외국 의사 12명 소화기내과 의료기술 연수

대구서 외국 의사 12명 소화기내과 의료기술 연수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메디시티'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지역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연수사업이 펼쳐진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후원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경북첨복재단)과 대구지역 6개 대형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 분야 외국 의사 12명이 연수한다.
참가하는 외국 의료인은 몽골 4명, 카자흐스탄·태국 각 2명, 터키·인도·베트남·우즈베키스탄 각 1명 등 7개국 출신이다.
외국 의사들은 경북대병원, 칠곡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의료원, 파티마병원 등에서 전문가 멘토링 등 의료기관 개별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분야는 내시경을 활용한 식도, 위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 질환진단과 치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이다.
외국 의사들은 오는 10일 대구경북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실험동물 대상 수술실기를 하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인 파인메딕스의 내시경 시술장비를 활용해 사용기법도 익힌다.
이들의 연수를 돕는 멘토 14명 중 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종민 교수가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칠곡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성우 교수가 내시경 분야 교육을 총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우수한 의료기술을 지닌 대형병원이 외국 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연수를 진행해 지역 의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 첨복단지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며 "이달 열리는 '2018 아시아·태평양지역 안티에이징코스'를 소개하고 내년 대회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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