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격거리 40㎞' 최신형 패트리엇 2021년부터 수십발 도입

'요격거리 40㎞' 최신형 패트리엇 2021년부터 수십발 도입
방추위 의결…軍운용 PAC-3보다 사거리 2배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우리 군이 현재 운용 중인 것보다 사거리가 늘어난 최신형 패트리엇 유도탄이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7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1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어 패트리엇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 유도탄을 미국 정부에서 도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수십 발을 구매할 계획이다.
PAC-3 MSE 유도탄의 최대 요격 거리는 40㎞에 달한다. 로켓 모터와 미사일 조종 날개 등을 개선해 명중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유도탄 사거리는 우리 군이 운용 중인 PAC-3 CRI(사거리 20여㎞)보다 2배가량 길다.
주한미군은 기존 패트리엇을 연말까지 PAC-3 MSE로 전량 성능개량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추위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전투무선체계 사업을 심의해 야전운용시험에 필요한 물량을 양산하기로 의결해다.
이 사업은 TICN의 일부 체계로서 음성 위주 무전기에서 탈피해 데이터 통신 능력이 대폭 향상된 다기능 무전기(TMMR)를 확보하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이번 방추위에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은 다음 회의에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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