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 중고교생들이 입는 제복식 교복을 편한 교복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참교육학부모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세종시의회의 '저소득층 학생 교복 구매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입법 예고를 환영한다"며 "무상교복을 넘어 제복식인 교복을 편한 교복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참교육학부모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세종교육축제 기간 시내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천157명(학생 210명, 학부모 816명, 교직원 18명, 기타 45명) 중 97.9%인 1천133명이 편한 교복 교체 방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너무 꽉 조여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현재 교복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절대다수를 이뤘다"며 "학교 소속감과 일체감을 주는 장점이 있는 교복이 굳이 제복식 교복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좀 더 따뜻하고 편하며, 일체감과 소속감을 심어주는 장점을 겸비한 편한 교복으로의 전환 논의가 공론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참교육학부모회는 오는 19일 오후 5시 학생, 교사, 학부모회장연합회 회원, 운영위원장연합회 회원, 교육청 직원 등이 참여하는 '편한 교복을 위한 교육 주체 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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