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순천향대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C·Next Generation Sequencing) 자동화 기술이 마크로젠에 이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일반인이 쓰는 웹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한 번의 실행으로 대용량 염기서열을 자동으로 분석하도록 설계했다.
비교적 사용하기 쉬워서 생물 정보학 지식 없는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동시에 많은 인원이 분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산처리 기술을 함께 도입했다.
마크로젠 측은 이 기술을 엑소좀 기반 질병 진단과 치료제 개발 등 정밀의학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교환을 위해 mRNA(DNA 유전정보를 받아 단백질 합성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 마이크로 RNA, 단백질 등을 세포 밖으로 분비하는 50∼200㎚ 크기 물질이다.
특구재단 측은 이번 기술 이전이 과학벨트 기능지구(세종·청주·천안) 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지원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양성광 이사장은 "기능지구 대학 사업화 연구센터 성과가 수요기업과 활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순천향대와 마크로젠은 지난 1월 정밀의학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하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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