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학교 등 광주 신축 교육시설에서 하자가 잇따라 발생해 시공·관리상 부실을 드러냈다.
7일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이홍일 의원이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설학교, 최근 3년 내 준공된 시설 공사 하자발생 내용에 따르면 2016년 8곳, 지난해 5곳, 올해 2곳 등 모두 15곳에서 하자가 보고됐다.
증축된 신창초 교실에서는 벽체 누수, 다목적 교실에서는 균열 현상이 발생했다.
광주학생교육원 천장, 은빛초 소방 물탱크실에서는 물이 샜다.
지한초에서도 시청각실, 도서실에서 누수 현상이 생겼으며 음악실, 미술실에서는 일부 갈라짐이 있었다.
광주 학생해양수련원에서는 본관동, 숙소동, 기구 창고동 벽타일과 외부 보도블록이 파손되고 물이 고이는 등 하자가 생겼다.
이 의원은 "지한초, 학생해양수련원 신축공사에서 다수 하자가 발생한 것은 외부 기관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공사 감리를 했기 때문 아니냐"며 "하자 담보 책임 기간이 종료되면 막대한 보수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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