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에 '내의 인기'…10월 판매량 두배 육박

입력 2018-11-08 06:15   수정 2018-11-08 07:13

큰 일교차에 '내의 인기'…10월 판매량 두배 육박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간편한 보온성 내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BYC는 지난 한 달 남성용 '보디히트'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9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여성용 판매량도 83%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난달 중·하순(15∼31일) 판매량도 같은 달 초·중순(1∼14일)보다 38% 늘었다.
BYC는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면서 두꺼운 외투보다 체온 조절이 가능한 이너웨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영비비안에서도 지난달 내복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인기 상품인 스타킹, 레깅스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조태준 남영비비안 상품기획 담당자는 "겉옷 안에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몸 안으로 스며드는 찬 바람을 막을 수 있다"며 "다소 일교차가 있는 초겨울 날씨에는 패딩보다 내복이 실용적"이라고 전했다.



업체들은 다양한 내복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한파에 떠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기능성 이너웨어이자 베스트셀러 '히트텍'으로 유명한 유니클로는 자칫 기능에만 치중해 디자인적인 요소를 소홀히 할 수 있는 이너웨어에 패션을 가미했다.
유니클로는 뉴욕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알렉산더 왕'과 협업해 제작한 '유니클로 앤 알렉산더 왕' 콜렉션을 이달 선보인다.
이번 콜렉션은 히트텍을 알렉산더 왕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따뜻함과 편안함, 그리고 스타일까지 고려해 새로운 '라이프웨어'를 제안하는 16가지 상품들로 구성됐다.
남영비비안은 강한 추위가 예고되는 만큼 모달과 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보온성을 강화하고 착용감을 개선한 신상품 동내의를 출시했다.
BYC 2018 보디히트는 광발열 기능의 솔라 터치 원사를 적용, 대기 중의 적외선을 열에너지로 전환해 보온성을 오랫동안 지속시킨다
패션 브랜드 지유도 스타일을 더한 기능성 이너웨어 '지유 왐'을 선보인다.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은 겨울을 앞두고 발열내의 '온에어 콜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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