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규제완화-직접분배 빅딜' 제안한 적 없다"

입력 2018-11-07 17:37   수정 2018-11-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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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규제완화-직접분배 빅딜' 제안한 적 없다"
박용만 회장 기자간담회 발언 '와전'에 해명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최근 박용만 회장의 발언을 일각에서 기업활동 규제 완화와 취약계층 직접분배의 '빅딜' 제안으로 해석한 데 대해 공식 부인했다.
상의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박 회장은 '규제 완화는 성장의 토양을 위해, 분배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을 뿐 규제 완화와 취약계층 직접분배의 빅딜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제 완화와 직접적인 분배정책은 거래의 대상도, 트레이드오프(상충) 관계도 아니다"며 "대한상의는 빅딜 제안을 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거듭 확인했다.
박 회장은 지난 5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규제개혁과 직접분배의 필요성을 각각 강조한 바 있다.
이는 별도의 발언이었으나 일부 언론은 박 회장이 기업활동 규제 완화와 취약계층 직접분배 문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빅딜'을 제안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용만 회장이 규제 완화 빅딜을 제안한 점에 주목한다"며 민주당이 대한상의와 조만간 협의할 뜻을 밝히자 상의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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