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환경사업소 노조가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위원회'를 7일 발족했다.
한국노총 소속 노동조합과 직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이재수 춘천시장이 현 위탁사와 계약해지 등을 운운하면서 70여 명의 환경사업소 노동자 생존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등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소행정 선진화 정책을 즉각 수립하고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 노동자와 춘천시 환경사업소 노동자 근로조건을 대폭 개선하거나 시 직영제를 도입해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현재 민주노총 중부일반노조 춘천지부 등 노조원은 환경사업소 수탁사 변경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1년 넘게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위·수탁 계약서상의 계약 내용과 해지에 대해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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