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동물윤리를 지켜 생산한 '착한 롱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홈쇼핑 채널 GS샵은 윤리적인 방법으로 채취한 다운 제품에 부여하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Certified) 인증' 롱패딩이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RDS는 살아있는 조류의 깃털을 강제로 채취하는 비윤리적인 동물 학대행위를 하지 않고 사육, 도축, 세척 및 가공, 봉제 공장 등 깃털의 생산부터 완제품이 생산되기까지 모든 단계가 윤리적으로 정당하다는 것이 확인돼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인증이다.
GS샵에서 판매 중인 '아디다스골프 구스다운 벤치코트'와 '리복 헤비구스다운 롱패딩' 등 RDS 인증 롱 패딩은 최근 매진되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아디다스골프 구스다운 벤치코트'는 홈쇼핑 판매 구스다운으로는 고가에 속하지만 4번 방송에 2만 벌이 팔렸다. 지난 3일 내놓은 '리복 헤비구스다운 롱패딩'도 24분 만에 1천100여 벌이 판매됐다.
GS샵 문지현 라이프패션팀장은 "반려동물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동물윤리 의식이 높아지고, 섬유 기술의 발달로 인조 충전재들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착한 패딩의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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