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선정…내년 말 준공 목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시민이 직접 만드는 보행자 중심거리를 조성한다.
춘천시는 정부가 주관한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석사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먹거리 골목인 '석사벌말지구'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지역은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된 데다 일부 도로에만 보도가 설치된 곳이다.
또 도로가 좁아 불법 주차하는 차량이 극심해 보행자 불편과 사고위험도 높다.
춘천시는 국비 2억7천만원 등 모두 5억4천만원을 들여 이 구역을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는 포장도로와 주차장 등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주민과 상인회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협의체도 구성해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 내년 연말 준공 목표로 조성하겠다"며 "시민 주도형으로 사업 추진으로 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