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태권도 제도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기원·대한민국태권도협회·태권도진흥재단·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단체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국기 태권도 제도개선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태권도 제도개선 방안을 찾고자 지난 8월 초 태권도 단체 추천 인사들로 꾸린 '태권도 제도개선 실무전담팀'(이하 제도개선 TF)이 3개월여 동안 논의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자 준비됐다.
평일에는 도장운영 등 생업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태권도 사범과 직장인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휴일인 일요일을 택했다.
공청회는 1, 2부로 나눠 개최된다.
오전 1부에서는 태권도 제도개선 TF 1분과의 '국기원 조직구조 개선과 태권도 단체 거버넌스 체계구축 방안', 2분과의 '국내외 승품단 심사제도 개선 및 단증발급 제도개선 방안', 3분과의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 교육 기능 강화 및 확대 방안', 4분과의 '태권도 종사자 고용환경 개선방안'에 대해 분과별로 30분씩 발표한다.
오후 2부에서는 분과별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자, TF 위원, 외부 패널이 참여하는 토론을 분과별로 15분씩 하고 나서 방청객과 함께 자유 토론을 벌인다.
이번 공청회에는 태권도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태권도원 홈페이지(http://www.tkdwon.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청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자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진행한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태권도 제도개선 TF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태권도 제도개선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이후 태권도 단체장 간 협의를 거쳐 12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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