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4개소로 확충…사회가 공동 육아 책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저출산 시대를 맞아 육아 해법의 하나로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를 추진한다.
9일 횡성군 보건복지타운에 공동육아 나눔터인 '꿈도담터' 개소를 시작으로 춘천 2개소, 강릉과 영월 각 1개소 등 5개소를 연내 설치한다.
춘천 우두동 우두 LH천년나무 1단지 내와 동내면 거두리 꿈자람 키즈파크 내에 설치하는 공동육아 나눔터는 12월 초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강릉시와 영월군은 옥천동과 영월읍에 있는 건물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연내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보조금 5억5천만원을 지원해 원주, 동해 2개소, 홍천, 정선 등 5곳에 설치한다.
앞서 도는 2011년부터 동해, 삼척, 횡성, 정선 등 4개소에 공동육아 나눔터를 마련, 운영 중이다.
공동육아 나눔터는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아이 돌봄체제로, 부모가 직접 참여해 교사들과 함께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육아 형태이다.
학습 품앗이, 등·하교 동행 안심 품앗이, 장난감 리사이클링, 지역 리더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참여자는 자발적으로 소그룹 형태 가족 품앗이를 이어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8일 "공동육아 나눔터는 전국 118개 시군구에서 162개소가 운영 중"이라며 "도는 앞으로 읍면동 단위로 지속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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