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학력 증진과 청년 일 경험·역량 강화 기회 제공을 위해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꿈사다리 공부방은 도내 고학력 청년을 지역아동센터 학습 도우미로 배치해 아동의 기초학력 보강을 돕는 사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에게는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학력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에게는 해당 학년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키워준다.
전남도는 올해 100명인 청년학습 도우미를, 내년에는 120명으로 늘려 지역아동센터에 배치한다.
현재 꿈사다리공부방 사업으로 2천200여 명의 아동이 학력 보강 기회를 받고 있다.
학습 도우미 확대 배치로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청년학습 도우미는 하루 4시간씩 주 5일간 아동 학습지도를 하고, 약 90만 원의 기본급과 교통비 등 실비를 받는다.
또 도내 경험이 많은 교사와 멘토-멘티로 맺어져 아동 지도 방법과 사례별 대처 요령 등도 전수한다.
정기적 워크숍을 통해 청년학습 도우미 간 학습 노하우도 공유한다.
꿈사다리 공부방은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혁신 현장토론회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혁신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동들은 학력 증진의 기회를, 청년들은 일 경험·역량 제고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청년과 아동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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