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MBC강원영동 하현제 프로듀서와 독립영화제작사 정관조 감독의 협업 프로젝트 '블랙하모니'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일본 현지 도쿄독스 국제다큐멘터리 피칭포럼에서 대상을 받았다.
도쿄독스(Tokyo Docs)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다큐멘터리 국제 공동 제작 지원행사로,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8일 MBC강원영동에 따르면 '블랙하모니'는 행사 대상인 도쿄독스 최우수기획상 'Best Pitch'에 선정돼 상금 100만엔을 받았다.
'블랙하모니'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돼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클라리넷 앙상블 팀을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다.
수상 직후 BBC 등 미국과 유럽의 방송사와 다큐 필름 사전구매계약을 했으며 해외 공동투자 등을 제안받았다.
하현제 PD는 수상소감에서 "'차이'가 더는 '차별'이 될 수 없다는 당위를 검증해 준 '블랙하모니'는 이미 그 자체가 생명력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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