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9천456억원…바이오사업·식품사업 호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임은진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6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9천456억원으로 12.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208억원으로 54.2% 감소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등 바이오사업 핵심 제품의 판매량 확대, 또한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 인수업체의 이익 확대로 인해 바이오 부문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
식품 부문도 가정간편식(HMR) 및 주력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고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부문별로는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이 식품 조미소재 핵산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시황 개선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조2천887억 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1조4천564억 원을 달성했다. 비비고와 햇반컵반, 고메 등 주요 HMR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또한 김치가 51%, 햇반이 17% 성장하는 등 주력 제품군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물류 부문(CJ대한통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2조4천184억 원이었다.
중국 사업 등 글로벌 부문의 높은 성장이 이어지고 택배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의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바이오 부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경쟁력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성장기반 확보와 대외환경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4분기 식품 부문에서 HMR, 김치 등 주력제품 성장세를 극대화해 시장 규모를 키우고 1위 사업자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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