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이후 세 번 후보 추천해 모두 임용 거부…이번이 네 번째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년 넘게 공석인 광주교육대학교 총장 1순위 후보로 최도성 과학교육과 교수가 선출됐다.
8일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최 교수는 57.3%를 득표해 염창권(42.7%) 국어교육과 교수를 제쳤다.
선거에는 학생, 교수, 직원 등 투표권자 1천516명 가운데 1천292명이 참여했다.
이번 선거는 선관위에 위탁해 온라인 투표(케이보팅·K-voting)로 이뤄졌다.
선관위는 1, 2위 후보자 등 선거결과를 광주교대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에 통보했다.
광주교대는 조만간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두 교수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검증을 마치면 1, 2위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광주교대는 2016년 8월, 지난해 11월, 지난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총장 후보를 추천했으나 교육부가 모두 임용을 거부해 총장 공백이 길어졌다.
국립대 총장은 추천위원회 선출을 거쳐 2명 이상 후보자를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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