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9일 카카오[035720]가 올해 4분기에 게임 관련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낮게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5만5천원에서 13만5천원으로 내렸다.
카카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 줄고 매출액은 5천993억원으로 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영업비용 측면에서는 광고선전비가 전 분기보다 20% 감소하면서 2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트렌드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카카오는 신기술과 신사업 관련 투자 확대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4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프렌즈레이싱, 창세기전 등 대작 게임 출시와 카카오 드라이버 관련 마케팅비용이 집중돼 영업이익이 3분기와 유사한 308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핵심 사업 성장, 전략적 사업의 수익화, 비용절감 효과로 이익이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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