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9일 GS[078930]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 이상의 호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6만7천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GS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59.8% 증가한 3천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2천480억원을 대폭 상회했다"며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 지분법 이익이 86.0%나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GS의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를 고려해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GS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천833억원으로 3분기보다 40.8% 감소하겠다. GS칼텍스의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면서 지분법 이익이 감소하겠고 유통 자회사 GS리테일 실적도 계절적 요인으로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주가는 금융위기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 해당한다. 지주사라는 특성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주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주사 할인 등을 감안한 목표 PBR은 0.7배이며 기말 예상 배당 수익률은 3.6%"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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