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서는 선불카드나 후불카드 상관없이 버스에서 택시로 환승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버스 이용 후 40분 이내에 택시로 환승할 때 택시요금에서 800원을 할인해 주는 '환승 행복택시'의 결제방식을 후불형 신용카드까지 확대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선불형 교통카드만 택시 환승 할인을 적용했다. 후불카드 환승 할인 적용은 전국 처음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버스→택시 환승 할인 행복택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택시 외부에 후불카드 환승 할인 홍보문을 부착하고, 택시 운전사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현대성 도 교통항공국장은 "환승 행복택시 이용 실적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도민은 물론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택시업계가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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