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성현(25)과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총상금 210만 달러) 셋째 날 나란히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9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순위를 공동 12위에서 공동 3위로 끌어 올렸다.
선두 가비 로페스(멕시코)와는 5타 차다.
로페스는 이날 17번 홀(파3) 홀인원 등으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라운드에서 1타만 줄여 단독 2위로 밀렸다.
지난달 말 쭈타누깐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박성현이 대회 마지막 날 자존심을 건 역전 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과 쭈타누깐 중 누가 먼저 시즌 4승째를 거머쥘지도 관심사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박성현과 나란히 공동 3위로 도약해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계 제니퍼 송(미국)이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5위, 최운정(28)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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