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LG 나란히 승리…선두 0.5경기 차 추격(종합)

입력 2018-11-10 18:49  

프로농구 인삼공사·LG 나란히 승리…선두 0.5경기 차 추격(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가 나란히 승리를 따내며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73-61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달리던 팀들 간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인삼공사는 8승 4패를 기록, 8승 3패로 선두인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0.5 경기로 좁혔다.
이날 SK는 애런 헤인즈가 감기몸살 증세 탓에 뛰지 못해 외국인 선수를 오데리언 바셋 한 명만 기용했다.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한 인삼공사는 그러나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7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도 헤인즈 없이 승리를 따낸 SK는 이날 역시 바셋이 혼자 31점을 넣는 등 공격을 주도하며 외국인 선수 2명으로 맞선 인삼공사를 압박했다.
52-51로 근소하게 앞서던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3점 플레이와 랜디 컬페퍼의 2점 야투로 연달아 5점을 더해 종료 6분 36초를 남기고 57-51로 달아났다.
SK는 바셋의 연속 4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연속 4득점으로 맞받아치고, 배병준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종료 2분 45초 전에는 10점 차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인삼공사는 컬페퍼가 18점, 오세근 17점 등으로 활약했고 배병준은 3점슛 4개로 15점을 보태며 팀의 4연승을 거들었다.




LG는 전주 KCC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LG는 전반을 50-24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고 KCC가 후반 들어 점수 차를 좁혔지만 역전까지 하기에는 전반에 벌어진 간격이 너무 컸다.
최근 3연승 신바람을 낸 LG도 8승 4패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쉬 그레이는 15점에 어시스트 6개를 배달했다.
마퀴스 티그(15점)와 이정현(14점)이 분전한 KCC는 사흘 전 선두 현대모비스를 물리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산에서는 홈팀 부산 kt가 고양 오리온을 9연패 늪에 밀어 넣었다.
kt는 1쿼터를 29-10으로 앞서는 등 3쿼터까지 90-59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최근 하락세인 오리온을 101-85로 완파했다.
데이빗 로건(29점), 마커스 랜드리(19점)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리온은 실책을 kt보다 10개나 더 많은 19개를 쏟아내며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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