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로 90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구자철은 11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네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0분을 뛰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며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전반 38분에는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주자 문전에서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허공으로 뜨고 말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고 호펜하임이 먼저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호펜하임은 후반 20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선제골이 뽑으면서 1-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4분 핀보가손이 마르코 리히터의 패스를 동점 골로 연결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8분 레이스 넬손에 한 골을 더 내줬다.
구자철은 후반 추가시간에 요나탄 슈미트로 교체됐고,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1-2로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하면서 시즌 3승 4무 4패(승점 13)를 기록해 종전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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