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토트넘, C.팰리스 꺾고 리그 2연승

입력 2018-11-11 04:30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토트넘, C.팰리스 꺾고 리그 2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손흥민(26·토트넘)이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연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26분 루카스 모우라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7일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로 75분을 뛴 손흥민은 이날은 벤치에 대기하다가 20분가량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1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 멀티 골을 포함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선 아직 골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1-0으로 꺾고 리그 2연승을 거뒀다.
승점 27을 쌓은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자리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첼시, 3위 리버풀과 승점이 같다.


이날 선발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해리 케인을 내보내고, 2선에 에리크 라멜라, 델리 알리, 모우라를 배치한 토트넘은 장대비 속 경기 초반 상대 공세에 다소 주춤했다.
전반 23분엔 왼쪽 측면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가 수비 과정에서 다치며 더 뛸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르주 오리에와 바꾸면서 뜻하지 않게 교체카드 한장을 쓰기도 했다.
전반전 중반 이후 토트넘의 공격력에 불이 붙기 시작했으나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7분 벤 데이비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왼쪽으로 빗나갔다.
3분 뒤엔 케인이 헐거운 수비를 틈타 직접 볼을 따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웨인 헤네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21분 중앙 수비수 후안 포이트의 토트넘 데뷔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멜라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딩골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포이트가 다시 머리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경기 막바지 상대의 거센 반격 속에 토트넘은 위고 로리스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한 골 우위를 지켜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슛 기회를 맞았으나 마틴 켈리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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