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눈속임' 대형 식품제조업체 22곳 적발

입력 2018-11-12 09:17  

경기도내 '눈속임' 대형 식품제조업체 22곳 적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다른 업체에서 만든 제품을 자신들이 만든 것처럼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눈을 속여온 경기도 내 대형 식품제조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5∼26일 도내 대형 식품제조업체 116곳과 대형 마트에 납품하는 위탁업소 59곳 등 175곳을 단속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2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유통기한 경과 원료사용 2곳 ▲식품 보관기준 위반 2곳 ▲식품 등 허위표시 2곳 ▲영업장 변경 미신고 3곳 ▲표시기준 위반 6곳 ▲위생적인 취급 기준 위반 2곳 ▲기타 5곳 등이다.
광주시에 있는 A업체는 유통기한이 한 달이나 지난 중국산 원료로 유기농 옥수수수염 차를 제조하다가, 유명 식품업체 위탁을 받아 과자를 제조하는 여주시 소재 B업체는 냉동상태(-18℃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원료를 20일간 냉장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대형 마트와 편의점에 식품을 납품하는 남양주 소재 C업체는 아로니아 농축분말을, 포천시 소재 D업체는 뻥튀기 과자를 다른 업체가 생산하도록 한 뒤 자사가 제조한 것처럼 표시하다 적발됐다.
이밖에 고급 과자를 제조해 가맹점 등에서 판매하는 파주시 소재 E업소는 주문량이 많아지자 다른 제조업체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둔갑시켜 가맹점에서 판매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도는 적발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한 뒤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