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펜싱 여자 에페의 베테랑 정효정(34·부산광역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효정은 1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막을 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등을 목에 건 정효정이 월드컵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각종 국제대회를 통틀어도 이전까진 2010년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유일한 개인전 우승 기록이었다.
월드컵 메달권 진입은 2012년 2월 카타르 도하 대회 은메달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알베르타 산투시오(이탈리아)를 접전 끝에 9-8로 물리친 정효정은 결승에서 비비안 콩(홍콩)을 10-6으로 눌렀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자 강영미(33·광주서구청)는 5위, 이혜인(23·강원도청)은 19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 한국은 러시아, 프랑스, 미국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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