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원도 사회 가치 대협약·지역 의제 20개 발표…공기업 매칭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지역사회 문제를 도민이 발굴·해결하는 것을 행정·공공기관이 지원하는 사회공헌형 사회혁신 플랫폼이 구축된다.
도는 춘천시, 강원혁신포럼추진위원회,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과 공동으로 14일 옛 춘천도시공사에서 '2018 강원혁신포럼 in 춘천'을 개최한다.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지역대표 12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과 전국을 대표하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1개 공공기관네트워크·행정안전부가 후원한다.
강원혁신포럼은 고령화, 청년유출 등 도민이 자신의 삶과 사회변화에 필요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려는 주인의식이 바탕이다.
여기에 도민 참여를 지원하는 정부와 자치단체,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의 역량을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앞서 도는 강원혁신포럼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위해 춘천시, 강원연구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사회경제지원센터, 강원테크노파크(TP), 강원문화재단 등 18개 기관이 '바텀업'(bottom up·상향식) 방식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한 달간 6개 지역에서 도민이 참여하는 '오픈 테이블'(Open Table)과 4개 권역 심층 워크숍을 통해 148개 지역 문제 도출과 114개 솔루션 아이디어를 분석하고서 도내 12개 공공기관 간담회를 거쳐 최종 20개 의제를 채택했다.
도는 강원혁신포럼 전날(13일) DMZ 피스 트레인, 춘천 시내버스 빅데이터를 입다, 마을과 상생하는 양양 서프 타운 등 20개 의제팀과 행정·공기업이 모여 무박 2일간 실행방안을 도출한다.
도출된 실행방안은 포럼 당일 도민들로 구성된 현장공감단을 대상으로 발표하며 참여 공기업과 매칭하는 매칭 데이가 펼쳐진다.
또 지역거점별 소통 협력공간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사회혁신파크 기공식과 함께 도와 공공기관 간 사회 가치 대협약 및 실행협약을 할 예정이다.
사회혁신파크는 정부 사회혁신 선도사업의 하나로 국비 1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이며 도와 춘천시, 춘천 사회혁신활동가들이 참여해 유치했다.
옛 춘천도시공사에 지역의 생활문제 해결방식인 리빙 랩, 사회혁신 아카이브, 코워킹스페이스 청년 중심 입주공간 등이 조성되며 전국 1호이다.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은 12일 "이번 강원혁신포럼과 사회혁신파크 기공식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 방식인 사회혁신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회혁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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