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공약사업 680억원 배정…도의회, 내달 6일 본회의서 의결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가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 인구 청년대책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 7조3천691억원을 편성했다.
전남도 예산안이 7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고보조 사업 예산이 전년도 4조85억원에서 4조4천800억원으로 9.2% 늘어나면서 예산안도 많이 증가했다.
예산안은 신규예산 2천억원을 포함해 2018년도 본예산 6조 7천508억원 대비 6천183억원이 증액됐으며 일반회계 6조 5천571억원과 특별회계 8천120억원이다.
전남도 내년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 기반구축, 인구청년 대책, 도민 생활안전 분야에 집중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157억원(7.5%)이 증액된 2천246억원을,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분야에 1천152억원(10%)이 늘어난 1조2천635억원을 반영했다.
관광문화산업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분야에는 215억원이 증가한 2천665억원을 반영했으며, 서민생활 안정 및 복지건강증진 분야에는 2천321원이 늘어난 2조2천344억원을 편성했다.
교육여건 개선 분야에는 2천22억원이, SOC 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에는 6천99억원이 반영됐다.
재난 방재 소방 등 주민안전 분야와 환경조성 분야에는 각 4천469억원과 4천480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 신규시책에 배정된 예산은 국고 포함해 모두 2천억원으로 이중 도 자체 예산은 750억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어촌뉴딜 300사업(851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212억원),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77억원), 천연물의약품 원료 대량생산시설 구축(43억원), 농촌형교통모델사업(62억원) 읍면지역 교통환경 인프라구축(37억원) 등이다.
김영록 지사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기존 계속사업과 신규사업에는 모두 680억원이 배정됐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해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될 수 있도록 경상경비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시급한 주요 시책과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327회 전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6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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