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첨단 스텔스 전투기 '젠-20' 미사일 드러낸 채 비행

입력 2018-11-12 11:51   수정 2018-11-12 11:52

中 첨단 스텔스 전투기 '젠-20' 미사일 드러낸 채 비행
공군 창립일에 에어쇼서 군사력 과시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69번째 공군 창립일을 맞아 자체 개발한 첨단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이 탑재한 미사일을 그대로 드러난 채 비행하는 모습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에어쇼 폐막일인 전날 '젠-20' 2대가 미사일이 실린 미사일창을 연 채 10분간 비행했다.
이 전투기들에는 각각 6개의 미사일이 탑재됐다. 전투기 동체 아래쪽의 미사일창에는 미사일 4기가 탑재됐고, 양쪽 측면에는 미사일이 1개씩 장착됐다.
군사 전문가 쑹정핑은 미사일창의 미사일 4기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며 양쪽 옆의 2기는 공중전을 위한 단거리 전투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젠-20'이 다양한 미사일을 실을 수 있다면서, 이는 이 전투기의 강력한 공중 통제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전투기가 미사일을 가득 탑재하고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면서, 실제 전투에서도 놀라운 기동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젠-20'이 미국의 'F-22'나 'F-35'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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