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5일 경찰도 인력과 장비를 대거 동원해 수험생 편의 제공 등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청은 수능 당일 교통경찰과 지구대·파출소, 기동대 등 1만2천464명과 순찰차 등 장비 4천359대를 교통관리에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수험생의 정시 입실을 지원하고자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혼잡 교차로를 집중 관리하고, 시험장 진입로 200m 전방에서 차량 출입통제와 주·정차 관리 활동을 벌인다.
수험생이 탄 차량은 우선 이동시키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차량에 탑승한 수험생을 먼저 입실 조치한 뒤 사고조사를 시작한다.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빈차 태워주기 활동도 진행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10분∼1시35분)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소음을 낼 우려가 있는 화물차량을 우회하도록 유도하는 등 수험 분위기 조성을 지원한다.
문제지·답안지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경비·안전활동 대책도 마련했다.
출제본부와 인쇄본부, 문제지 보관소는 관할 지구대·파출소에서 시험상황이 끝날 때까지 2시간에 1차례 이상 연계 순찰한다. 현장지휘소(CP)를 설치해 CP와 각 본부·보관소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지원요청이 있으면 적극 협조한다.
문제지·답안지 수송 노선에는 무장 경찰관을 2명씩 투입해 교육청과 합동 호송하고, 시험장 주변에서는 입실시간대 경력을 배치해 질서유지와 돌발상황 대응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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