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의정비 인상 요구…공무원 보수 인상률 반영

입력 2018-11-12 15:24  

광주시의회 의정비 인상 요구…공무원 보수 인상률 반영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의회가 공무원 보수 인상률(2.6%)을 반영해 내년도 의정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12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 월정수당(2018년 3천776만원)을 3천874만2천원으로 9만8천원 인상하는 안을 광주시에 요청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의회는 동결, 2.6% 인상, 7대 특·광역시 평균과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한 9.97% 인상 등 3가지 안을 두고 논의했다.
광주시의회 의원에게 지급하는 의정비는 월정수당 3천776만원, 활동비 1천800만원, 해외연수 여비 250만원 등 1인당 5천826만원이다.
월정수당은 지방의원의 직무 활동에 대해 지급하는 일종의 월급 개념이다. 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의정 활동비는 의정 자료 수집·연구 등 활동에 사용하는 비용을 보전해 주기 위해 매달 지급되는데 동일정액제로 광역의회는 1천800만원, 기초의회는 1천320만원이다.
시는 다음 달 15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의회 요구안을 검토해 인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이경호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특·광역시 중 하위권인 점을 고려하면 인상이 필요하다"며 "인상에 부정적인 여론 등을 고려해 가장 무난한 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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