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직장 내 성폭력 전담 기구 신설

입력 2018-11-12 15:48  

KBS, 직장 내 성폭력 전담 기구 신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는 국내 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각종 성비위 관련 상담과 조사를 전담할 '성평등센터'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승동 사장 공약인 '성평등센터'는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를 센터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사내 변호사를 팀장에 발탁했고, 전문 상담 조사 인력도 보강한 후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이윤상 KBS성평등센터장은 "성평등센터가 앞으로 KBS 구성원들의 젠더감수성을 높여 방송 내용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한국성폭력상담소장과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독립적인 인권침해구제기구인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 등을 지냈다.
센터는 성폭력 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관련 조사를 한 뒤 징계요청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KBS는 "'성평등센터' 신설을 계기로 성범죄 발생 시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비위사실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성폭력사건의 특성을 고려해 관련 비위 사실에 대해서는 징계시효를 늘리는 등 규정 보완작업도 관련 부서들과 함께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소식은 오는 13일 열리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양 사장, 박옥희 KBS 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